[인문사회]역사의 중심은 나다

  • 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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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심은 나다/이만열 지음/360쪽·1만4000원·현암사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역사칼럼집. 탈민족주의 시대 민족주의 역사관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여전히 유효함을 역설한다. 3·1운동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이어지는 민족주의의 동력이 일제 잔재 청산과 일본의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면서도 세계와 공존할 수 있는 ‘열린 민족주의’가 그것이다. 저자와 같은 기독교 교단 소속으로 40년 지기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앙은 보수, 행동은 진보’로 요약한, 저자에 대한 짤막한 인물평도 흥미롭다.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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