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천연종합영양제 ‘복숭아’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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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의 대표주자 복숭아가 제철을 맞았다. 복숭아는 비타민과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천연종합영양제’로 불린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 기능도 강화시켜 준다.

복숭아만큼 품종이 다양한 과일도 드물다. 시중에서 팔리는 품종만 해도 30개를 넘는다. 하지만 크게 털복숭아와 털 없는 복숭아로 나눌 수 있다. 털복숭아는 백도, 황도, 창방이 대표적인 품종. 털 없는 복숭아로는 천도복숭아가 유명하다.

▶가격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300t가량의 복숭아가 거래된다. 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았던 데다 비 피해가 적어 복숭아 품질이 예년에 비해 좋다. 이 때문에 가격도 지난해보다 20∼30% 높게 형성되고 있다. 4.5kg짜리 상자 기준으로 과육이 물렁물렁한 백도는 2만 원, 과육이 딱딱한 창방은 1만500원 선.

천도복숭아의 대표적인 품종인 천홍은 15kg짜리 상자 기준으로 3만6000원 선에 거래된다. 황도는 다음 달 초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고르는 법 털복숭아는 전체적으로 유백색을 띠고, 잔털이 고루 퍼져 있는 것이 맛이 좋다. 털 없는 복숭아는 육질이 단단하면서 과즙이 많은 것이 당도가 높다.

▶TIP 복숭아를 사서 곧바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면 숙성이 되기 때문에 맛이 더 좋다. 믹서로 과즙을 만들 때는 열에 약한 비타민C가 손실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금을 약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복숭아는 공기에 닿으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레몬즙을 뿌려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변색을 방지하는 요령이다. 장어와 함께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박 종 락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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