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7월 25일 16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배우 엄정화가 절친한 친구 개그우먼 정선희의 결혼 소식에 허전한 마음과 함께 연애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엄정화는 25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연출 박형기·극본 박혜련) 제작발표회에서 "정선희의 결혼 소식을 거의 기사 보도와 비슷한 시기에 알았다"면서 "너무 갑작스러워서 만우절인줄 알았다. 결혼이란 게 그렇게 갑작스럽게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웬지 간다니까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이렇게 한 사람 시작하면 줄줄이 가는 건가'라는 바램도 있다"면서 "연예인이라든지 엄정화라는 벽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칼잡이 오수정'은 과거 퀸카였던 여자와 폭탄이었던 남자가 8년뒤 역전된 운명으로 만나 벌어지는 유쾌한 복수극'.
극중 엄정화는 철저한 속물 근성 서른넷 노처녀로 분해 킹카로 변신해 돌아온 전 애인을 잡기 위해 자존심도 없이 고군분투하는 '오수정' 역할을 맡았다.
엄정화는 극중 '오수정'같은 조건 우선주의에 대해 "남자의 조건을 아예 보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저의 시간에 저한테 맞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이) 억지로는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정화가 속물 노처녀로 분한 SBS 주말극 '칼잡이 오수정'은 '불량커플'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엄정화 오지호 주연 ‘칼잡이 오수정’제작발표회
[화보]엄정화 오지호, 인디언 변신…SBS ‘칼잡이 오수정’
[화보]‘섹시퀸’ 엄정화 마지막 스타 화보 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