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미술사박물관전’ 개막식이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렸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예술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이 박물관 소장품을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전에는 이 박물관이 소장한 회화작품 7000여 점 중에서 렘브란트 루벤스 벨라스케스 반다이크 티치아노 등 유럽 미술사를 수놓은 거장들의 작품 64점을 전시한다. 전시작과 함께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한 당시 유럽의 정치 사회 문화사도 일별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빌프리트 자이펠 총관장, 카를 슈츠 회화관장, 빌헬름 돈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체코, 칠레, 이집트, 스위스, 수단, 싱가포르 등 주한 각국 대사,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월 휴관). 초등학생 7000원, 청소년 9000원, 어른 1만2000원. 02-2022-0600
허엽 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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