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

◇ 현대중국철학사(펑유란 지음·이제이북스)=중국 철학계의 거두 펑유란이 1990년 별세하기 직전에 완성한 ‘중국철학사 신편’의 마지막 7권. 후스, 천두슈, 쑨원, 마오쩌둥 등 중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의 사상을 다뤘다. 1만8000원.

◇ 삶으로서의 은유(조지 레이코프 등 지음·박이정)=1981년 출간된 책으로 철학과 언어학의 객관주의를 비판하면서 은유가 언어사고 행위에서 중심 구실을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후 ‘도덕의 정치’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로 이어졌다. 1만5000원.

◇ 인간神과 평화의 바벨탑(강성학 지음·고려대학교 출판부)=저자는 근대적 국제질서의 시작인 베스트팔렌 조약부터 현대의 유엔까지 훑으며 한국 지도자들이 국제 질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합리적 외교를 펼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