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문혜경씨 ‘한국의 마음, 일본의 손길’ 전시회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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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디자이너 고바야시 준코 씨와 한국 조각보 작가 문혜경 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한국의 마음, 일본의 손길’ 전시회를 연다.

고바야시 씨는 1995년 우연히 인사동에서 본 스님의 회색 무명옷에 반해 한국의 전통먹물기법을 배웠다. 처음으로 먹빛 무명을 구했던 날을 ‘먹물 기념일’로 부를 정도로 숯과 풀로 옷에 물을 들이는 ‘한국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먹빛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뿐 아니라 한국 전통 손누비를 이용한 의상으로 일본에서 열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우리나라 전통 의상을 일본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공예문화상품 매장인 ‘숍리’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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