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울대교구 성체대회, 18일부터 3개월간

  • 입력 2006년 6월 12일 03시 02분


가톨릭 서울대교구가 생명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 서울대교구 성체(聖體)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는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3개월간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을 주제로 미사 봉헌과 성체조배(聖體朝拜) 참여, 생명문화 알기와 참여, 영·유아 국내 입양, 전 신자 장기기증등록증 갖기, 하루 100원 모으기 100만 신자 참여 운동 등을 펴 나가기로 했다.

성체는 예수님이 우리 모두에게 생명의 음식으로 내놓은 그리스도의 몸을 일컫는다. ‘생명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도록 마련한 행사가 성체대회다.

이번 대회는 18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聖血) 대축일’에 서울대교구의 각 본당에서 올리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3개월간 계속된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체대회 개막미사가 18일 정오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린다.

이어 신자들이 나눔의 삶을 생활에서 실천하겠다는 헌신약속서의 봉헌(6월 18일∼8월 15일, 각 본당), 9일 기도(9월 7∼15일, 신자), 장엄미사(9월 16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성체대회 준비위원장 곽성민(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신부는 “이번 성체대회가 우리 사회에 ‘생명과 나눔’이라는 성체 성사의 정신이 깊이 뿌리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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