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저글링 줄타기 마임… 단 두사람의 서커스

  • 입력 2006년 5월 2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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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명의 광대가 각종 묘기를 무대 위에서 마술처럼 펼쳐내는 서커스 ‘타이포’. 사진은 줄타기를 하며 저글링을 하는 제이미 애드킨스와 안 마리 레바쇠르(왼쪽 아래). 사진 제공 극장 용
단 두 명의 광대가 각종 묘기를 무대 위에서 마술처럼 펼쳐내는 서커스 ‘타이포’. 사진은 줄타기를 하며 저글링을 하는 제이미 애드킨스와 안 마리 레바쇠르(왼쪽 아래). 사진 제공 극장 용
단 두 명이 펼치는 독특한 서커스 마임 공연 ‘타이포’가 무대에 오른다.

27, 2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타이포’는 대규모 서커스와 달리 단 두 명의 남녀 광대가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서커스. 배우는 미국 출신인 제이미 애드킨스와 캐나다 태생인 여배우 안 마리 레바쇠르.

어느 극작가가 타자기로 글을 쓰면서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무대 위에서 그대로 재현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공중곡예, 저글링, 외발자전거 타기, 줄타기,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와 함께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마임도 곁들여진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내일의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동메달을 받았으며 어릿광대 부문 등 4개 부문상도 수상했다.

토요 휴업일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 만한 가족용 공연. ‘춘천마임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6월 1, 2일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도 막을 올린다. 27일 오후 2시, 5시. 28일 오후 2시. 2만∼5만 원. 1544-5955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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