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백, 선수 활용을 놓치다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5분


백이 좌변에서 결정적 찬스를 놓쳤지만 형세는 백의 편이다. 백 92, 94와 흑 93, 95는 평범한 수순. 하지만 여기에 승부의 물꼬를 돌리는 백의 실수가 들어 있다.

흑 93 때 백은 참고 1도 백 1로 선수 활용했어야 했다. 백 1이 있어야 흑이 하변 백 진을 침입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흑 95가 놓인 상황에서 백 1을 두면 참고 2도 흑 2로 반발한다. 이 진행은 백이 하변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곤란하다.

백 96, 98로 하변을 살린 것도 성급한 수. 흑의 외곽이 두터워져 흑 103의 공격이 통렬해졌다.

이제 백도 형세를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이때 터져 나온 백 108을 최철한 국수는 패착으로 지목했다. 어디에 둬야 했을까.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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