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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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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인물은 반복해서 나타난다”(헤겔)고 했던가.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
이 책은 무수한 개인사가 압축돼 있는 우리 현대사에서 어디서 본 듯한 인물, 어디서 들은 듯한 사건, 광복 이후 역사의 ‘데자뷔 현상’을 6가지 테마로 추려 묶었다.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을 무심히 지나쳐 온 현대사의 굽이굽이에서 그 맥을 짚는다.
‘절대 권력의 맞수’ 편에선 ‘저돌적 반항아’ 김구, ‘롤러코스터 인생’ 조봉암, ‘외로운 늑대’ 신익희, ‘못다 핀 사쿠라’ 조병옥이 등장한다. 이들 네 사람은 이승만이 가장 잘나가던 시절에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절대 권력의 2인자’ 편은 ‘넘버 1’이 싹쓸이하는 우리 현대사에서 ‘넘버 2’ 계보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이기붕과 김종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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