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탉’ 1월 6일 무대 올라

  • 입력 2005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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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사진 제공 사다리
'나쁜 어린이표' 사진 제공 사다리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베스트셀러 동화 2편이 같은 날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황선미 작가의 ‘나쁜 어린이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각각 어린이 연극과 가족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6년 1월 6일 서울 대학로 사다리 극장과 서울 열린 극장 창동 무대에 오르는 것.

‘나쁜 어린이표’는 199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45만 부가 팔렸고,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 동화 작품이다.

초연되는 ‘나쁜 어린이표’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상표(칭찬 스티커)’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작품. 좋은 일을 했을 때는 초록색 ‘착한 어린이표’를, 나쁜 일을 했을 때는 노란색 ‘나쁜 어린이표’를 주는 선생님에게서 부당한 평가를 받는다고 느낀 주인공이 선생님에게도 ‘나쁜 선생님표’를 주는 내용을 다뤘다. 지금까지 유아와 유치원 또래 아동을 위한 작품을 만들어 온 어린이 전문극단 사다리가 초등학생을 겨냥해 내놓은 첫 번째 작품. 내년 1월 6∼27일. 13일까지 화∼일 2시 4시, 이후에는 화목금일 2시 4시, 수토 11시 2시 4시. 사다리 아트센터 동그라미 극장. 2만5000원. 02-382-5477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2002년 극단 민들레가 연극으로 먼저 선보였던 작품. 같은 극단에서 이번엔 가족 뮤지컬로 만들었다.

양계장에서 주인이 주는 대로 모이를 먹고 편하게 사는 대신 마당을 뛰쳐나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암탉의 이야기를 그렸다.

내년 1월 6∼28일. 화∼일 2시, 4시 반. 열린 극장 창동. 전석 2만 원. 02-3663-6652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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