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희망낚기’ 안윤모 개인전 16일까지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03분


배로 희망을 낚는 장면을 묘사한 안윤모 작 ‘희망낚기’(2005년).
배로 희망을 낚는 장면을 묘사한 안윤모 작 ‘희망낚기’(2005년).
강렬한 원색과 동화적 상상력으로 현대사회를 풍자해온 작가 안윤모 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5∼16일 ‘희망낚기’전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안 씨는 그동안 ‘상상 속 TV’, ‘여름밤의 비행’, ‘유쾌한 정글’, ‘커피와 상상력’, ‘헛기침’ 등과 같은 판타지가 강한 전시작으로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 주제는 극도로 빨라지고 각박해진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다. 아무리 고달픈 현실에 처했더라도 희망을 품고 인생을 개척해 나가라고 다독이는 작가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는 회화작품 15점과 입체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커다란 낚시에 수백 개의 줄이 달린 작품에 관람객들이 각자의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달아 보도록 하는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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