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기 국수전…엷은 백 모양

  • 입력 2005년 7월 8일 03시 06분


코멘트
흑 21이 알맞은 벌림. 참고 1도처럼 흑 1과 백 2를 교환하고 흑 3으로 실전보다 한 발 더 벌리는 것도 훌륭한 구상이다. 하지만 실리를 좋아하는 윤현석 8단은 백 2가 놓여 우하귀 흑 한 점이 잡히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백 22의 삭감은 시급한 수인데 백 26이 검토실의 논란을 불렀다. 백 26은 이른바 멋을 낸 행마. 하지만 흑이 27, 29로 좌하귀 흑을 지키면서 공격하자 얻은 게 없다.

검토실은 단순하게 참고 2도 백 1로 밀어 가는 수를 제시했다. 백 13까지 두터운 모양을 유지하며 탈출할 수 있다. 중앙에 흑 세력이 쌓이지만 지금은 우변 백 진이 단단해 부담스럽지 않다.

백 30, 32를 선수하고 우상귀 백 34로 달려갔지만 여전히 하변 백 말이 엷은 것이 부담스럽다. 흑 37의 삭감까지 흑의 초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