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22의 삭감은 시급한 수인데 백 26이 검토실의 논란을 불렀다. 백 26은 이른바 멋을 낸 행마. 하지만 흑이 27, 29로 좌하귀 흑을 지키면서 공격하자 얻은 게 없다.
검토실은 단순하게 참고 2도 백 1로 밀어 가는 수를 제시했다. 백 13까지 두터운 모양을 유지하며 탈출할 수 있다. 중앙에 흑 세력이 쌓이지만 지금은 우변 백 진이 단단해 부담스럽지 않다.
백 30, 32를 선수하고 우상귀 백 34로 달려갔지만 여전히 하변 백 말이 엷은 것이 부담스럽다. 흑 37의 삭감까지 흑의 초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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