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서시간 세계평균에 못미쳐

  • 입력 2005년 6월 28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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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는 나라는? 정답은 불행히도 한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과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시간은 세계평균에 못미치는 반면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시간은 세계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영국 BBC 인터넷판이 전한 여론조사기관 NOP월드의 `컬처 스코어인덱스(Culture Score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책과 신문, 잡지를 포함하는 1주당 독서시간 면에서 3.1시간으로 조사대상 30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당 독서시간 1위는 10.7시간으로 조사된 인도가 꼽혔으며 세계평균은 6.5시간이었다.

주당 TV시청과 라디오 청취시간은 한국이 각각 15.4시간과 3시간으로 18위와 29위를 차지했다.

주당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시간의 세계평균은 각각 16.6시간과 8시간이었으며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시간이 가장 많은 나라는 태국(주당 22.4시간)과 아르헨티나(주당 20.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가시간에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한국이 세계평균인 8.9시간보다 많은 9.6시간으로 12위에 올랐다.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대만으로 주당 12.6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세계 30개국에서 13세 이상 3만명을 대상으로 개인 심층면접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디지털뉴스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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