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안중근 의사 순국 95주기 추모 학술대회

  • 입력 2005년 3월 25일 18시 39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咸世雄)는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 의사(1878∼1910·사진) 순국 95주년 기념 추모행사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의 주제는 ‘안중근 의거에 대한 인식’으로 △국내의 인식과 반응(신운용 한국외국어대 강사) △천주교의 인식(윤선자 전남대 교수) △재미동포의 반응(한상권 덕성여대 교수) △중국에서의 인식(김춘선 연변대 교수) △러시아에서의 인식(벨라 박 러시아 사회과학원 연구원)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안중근 의사 숭모회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95주기 추념식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과 안 의사 추모사업을 전개해 온 일본 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안중근 의사 순국 95주년 기념추모행사 및 국제학술대회’가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영대 기자

황해도 신천 출신인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哈爾濱)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권총으로 저격해 숨지게 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 의사는 같은 해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중국 뤼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됐으며 이듬해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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