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자연과학

  • 입력 2005년 1월 21일 16시 55분


◇야구장으로 간 수학자(켄 로스 지음·휘슬러)=‘기록과 통계의 스포츠’로 불리는 야구. 미국 메이저리그 100년의 승부를 토대로 평균과 확률, 기댓값, 가설 수립과 베팅 전략, 반복시행과 통계적 유의성 등 예측과 승부의 수학을 다룬다. 미국 수학협회 회장을 지낸 저자는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주신 스코어북이 나를 수학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1만2000원.

◇코드 브레이커(데이비드 칸 지음·이지북)=현대 암호학은 군사와 외교를 넘어 인터넷과 현금출납기 거래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4000년 동안 암호 작성자들과 암호 해독가들이 펼쳐 온 격렬한 전쟁을 다룬 책. 고대문명 단계의 드루이드 비밀문자에서부터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암호학의 진보, 맨해튼 프로젝트의 숨겨진 암호 수수께끼까지 소개된다. 4만9000원.

◇수학, 문명을 지배하다(모리스 클라인 지음·경문사)=합리적 사고가 탄생한 고대, 우주가 신의 이성적 설계라는 가톨릭의 주장과 세계의 근본은 수학이라는 피타고라스적 세계관이 충돌했던 르네상스 시대, 수학적 두뇌 활동에서 발생한 지적 환희가 실용 방면에서 놀라운 결실을 이룬 근대를 살핀다.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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