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디지털 AV쇼' 성황리에 폐막

  • 입력 2004년 12월 13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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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운드 업체 ‘옵션’의 부스앞에 몰려들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2004 디지털AV쇼’는 일일평균 1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찾는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카사운드 업체 ‘옵션’의 부스앞에 몰려들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2004 디지털AV쇼’는 일일평균 1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찾는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동양 최대 규모의 홈시어터 하이파이오디오 카오디오 제품 전시회인 ‘2004 디지털 AV쇼’가 하루평균 1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찾는 성황속에 막을 내렸다.

동아닷컴, A&H코퍼레이션, 월간 카사운드 공동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2개국 250여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제품은 삼성전자의 80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 ‘마의 70인치’ 벽을 깨드린 제품인데다, 세계적으로 단2대 밖에 없다는 희귀성 때문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이 제품의 가격은 5,000만원. 양산은 하지 않고 주문제작만 한다.

삼성전자 파나소닉 샤프전자등은 렌즈를 통해 화상을 확대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비디오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홈시어터 신제품 및 프로젝터 시연회를 가진 한국엡손의 부스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은 곳중 하나.


▲최첨단 네비게이션과 카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한 전시차량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도우미들.

카오디오 분야에서는 자동차 선진국 독일의 첨단 카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선보인 보쉬코리아의 부스가 가장 붐볐다.

보쉬코리아측은 제품 전시와 함께 ‘자동차 시승 이벤트’등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보쉬코리아는 올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내년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할 예정.

오디오 분야에서는 영국 B&W사의 노틸러스 스티커등 신형 모델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150만원대의 중저가 브랜드인 ‘테라 오디오 진공관 인티엠프’를 출시한 ㈜아이니티의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아이니티의 김태성 사장은 “수백,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진공관 엠프만을 보던 관람객들이 150만원대 중저가 제품에 호기심을 느낀 것 같다”며 “직접 음악을 들어보고 음질에 만족한 관람객중 50여명이 사전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부대행사중에서는 ‘제1회 신인 레이싱걸 선발대회’가 단연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12일 오후1시부터 대서양홀 카 페스티벌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모두 16명의 신인 레이싱걸 후보들이 참가해 생기발랄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워킹도중 어깨띠가 흘러내리고, 턴을 하다 휘청거리고, 자기 소개도중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다반사 였지만 구름처럼 몰린 관람객들은 박수로써 풋내기 레이싱걸들을 격려했다.

▲제1회 신인 레이싱걸 선발대회. (왼쪽부터) ‘진’ 서진아, ‘선’ 우희영, ‘미’ 판지현

이날 영예의 신인 레이싱걸 ‘진’은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서진아양에게 돌아갔다. ‘선’은 우희영, ‘미’는 판지현양이 각각 차지했다. 또 ‘동아닷컴’상은 이지연, ‘볼크’상은 홍주혜, ‘맥텍스’상은 김민경, ‘카사운드’상은 이민경양에게 돌아갔다.

A&H코퍼레이션 황문규 팀장은 “이런 불황속에서도 하루 1만여명의 유료관람객이 찾은건 기대이상의 성과”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AV브랜드들이 최첨단 신제품들을 대거 출품했고, 레이싱걸 선발대회등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가 잘 어우러져 성황리에 전시회를 치를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제1회 신인 레이싱걸 선발대회’

최용석·조철영 예스스포츠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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