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4년 9월 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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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새뮤얼 이녹 스텀프·제임스 피저 지음 열린책들

고대 그리스 철학의 출발에서부터 데카르트, 칸트, 헤겔을 거쳐 로티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의 중요한 흐름들을 망라했다. 아랍 철학, 현상학과 실존주의, 여성 철학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2만7000원.

▽‘토지’의 문화지형학/최유찬 외 지음 소명출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교육자료, 또는 문화 콘텐츠로서 분석했다. 1969년 현대문학에 연재된 때부터 1994년 완간에 이르기까지 여러 판본이 갖는 문제점도 밝혀 냈다. 2만5000원.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돈 미겔 루이스 지음 더북컴퍼니

외과의사인 저자가 자동차 사고를 겪은 뒤 자신의 뿌리인 멕시코 톨텍 인디언의 전통적 방식에 따라 수련을 하면서 ‘깨달은 자’가 됐다. 그가 찾은 삶과 죽음, 우주와 인간에 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엮었다. 9000원.

▽희망을 푸는 두레박-오아볼로 휴먼 에세이/오아볼로 지음 미다스북스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뼈가 부러지는 병에 걸려 1급 지체장애인으로 살다 서른한 살 때 세상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뜬 저자. 이후 자신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50만통의 편지를 보낸 감동적인 이야기. 9800원.

▽내게로 다가온 꽃들/김민수 글·사진 이선희 그림 한얼미디어

제주도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저자가 아침이슬을 맞고 숲과 호흡하며 수십 번씩 풀숲을 헤쳐서 만난 꽃들을 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허리를 숙여 키 작은 꽃들과 눈을 맞춰 볼 것을 은근히 권한다. 1만2000원.

▽도널드 월하웃의 미학과 함께한 일주일/박성봉 지음 일빛

아름다운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과 답을 가상의 대학에서 일주일 동안 스물여섯 차례의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전통적인 미학의 핵심 개념을 대중 예술로 풀어냈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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