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4년 8월 27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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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걷다/김영도 외 지음 수문출판사

학자, 예술가, 산사람 등 25명이 자신의 분야에서 숲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얻은 결과물들을 모았다. 자연이 인간에게 던지는 축복과 재앙을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며 실천해야 한다는 것. 1만8000원.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수잔 벅 모스 지음 문학동네

문예비평가이자 철학자인 발터 벤야민이 13년 동안 준비했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한 유고를 지은이가 재구성했다. 19세기 파리의 회랑식 상가(아케이드)에 관한 미시적인 관찰과 분석으로 전성기 근대 자본주의와 신화, 자연, 역사를 꼼꼼히 짚어 낸다. 2만2000원.

▽김정일과 왈츠를/올가 말리체바 지음 한울

북-러 관계 전문 언론인인 지은이가 김정일의 2002년 8월 러시아 극동 방문을 5일간 동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서술한 기록이다. 김정일은 힘과 유머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괜찮은 남자로 묘사된다. 1만원.

▽지낭/풍몽룡 지음 신원문화사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이었던 풍몽룡이 고대인들의 지혜를 대화 형식으로 담은 기서(奇書). 지혜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거나 어려운 일을 풀어 가는 2000여 가지 이야기를 묶었다. 전3권 5만9000원.

▽비만의 제국/그렉 크리처 지음 한스미디어

비만은 개인의 탓이 아니다. 지은이는 비만의 종주국이면서, 전 세계에 퍼뜨리는 나라 미국의 실상을 파헤친다. 1980년대 후반 급격히 증가한 비만의 이면에는 정치적 상업적 논리가 숨어 있다. 1만5000원.

▽똥교회 목사의 들꽃피는 마을 이야기/김현수 지음 청어람 미디어

10여년 전 자신의 교회에 찾아온 가출 청소년들과 덜컥 가정을 이뤄 그들의 아버지 노릇을 하게 된 목사의 좌충우돌 이야기.대안 가정에서 시작한 그의 운동은 이제 대안 학교로까지 이어졌다.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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