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 문학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은 나츠메 소세키의 초·중기 단편소설을 번역한 책. 영국 유학 시절 런던탑에 얽힌 추억을 소재로 삼은 ‘런던탑’을 비롯해 모두 여섯 편이 실려 있다. 8000원.
▽사랑보다 낯선/박상우 지음 민음사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199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네 번째 소설집. 동사체로 발견된 접대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마천야록’을 비롯해 여섯 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9000원.
▽숲에서 생을 마치다/제인 빌링허스트 지음 꿈꾸는돌
백인으로 태어났으나 인디언의 삶을 동경해 ‘백인 인디언’으로 평생을 살며 자연과 야생 동물 보호에 앞장섰던 그레이 올의 이야기. 9500원.
▽유리 열쇠/유홍종 지음 해누리
1996∼97년 평화신문에 연재됐던 것을 묶어낸 장편소설. 사제와 수녀, 조직폭력배 두목 등 세 사람의 악연을 다뤘다. 9000원.
▽모건의 길 1, 2/콜린 매컬로 지음 문학사상사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저자가 18세기 호주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호주행 첫 죄수 수송선에 실린 주인공이 호주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각 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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