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최우수기사상…한국기원 ‘2003 바둑대상’

  • 입력 2004년 1월 30일 0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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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영훈 5단, 조혜연 4단, 이창호 9단, 박지은 5단, 최철한 6단, 김주호 4단. -김동주기자
왼쪽부터 박영훈 5단, 조혜연 4단, 이창호 9단, 박지은 5단, 최철한 6단, 김주호 4단. -김동주기자
이창호 9단이 지난해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이 9단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기원 주최로 열린 ‘2003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을 받았다.

감투상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한 박영훈 5단이 차지했으며, 여류기사상은 여류국수전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을 누르고 우승한 조혜연 4단에게 돌아갔다.

천원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은 최철한 6단은 신예기사상과 다승상(65승) 승률상(84.4%)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연승상은 21연승을 기록한 김주호 4단이 수상했다.

또 남녀 인기기사상은 이 9단과 박지은 5단이 차지했으며 한국 바둑의 대부 조남철 9단은 평생공로상을 탔다. 이 밖에 서중휘 아마 7단이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기존의 바둑문화상을 대신해 올해 첫 도입된 바둑대상의 수상자들은 바둑계 출입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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