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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7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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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마당, 백결공연장에서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세계 11개국 13개 공연단이 참가한다. 남아프리카 공연단 ‘인드로부 링크’는 깡통과 드럼을 이용해 아프리카 리듬을 선보이고, 중국 허난(河南)성 문화예술단은 중국 민간 음악을 들려준다.
또 화랑극장에서는 매일 4회씩 세계 꼭두극 축제가 열린다. 일본 인형극단 다케노코의 ‘금도끼 은도끼’, 러시아 프리모스키 인형극단의 ‘메리 퍼핏 퍼포먼스’, 중국 베이징 인형극단의 ‘무송타호’ 등이 선보인다.
미실방에서 열리는 ‘세계 성(性) 문화전’도 눈길을 끈다. 그리스 도자기와 폼페이 벽화 등에서 나타난 고대 유럽의 성 문화, 다산을 기원하는 원시 조각에 나타난 아프리카의 성 문화, 카마투스트라 조각과 중국의 전족 등에서 보이는 아시아의 성 문화 등 세계 각 지역의 유물을 통해 독특한 성 문화를 조명한다. ‘성인전용 관람구역’도 있다.
이밖에 러시아 서커스 특별공연, 세계 벼룩시장 풍물전, 토요 무대 등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을 맞는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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