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보아, 서울 홍보노래 부른다…'하이 서울' 주제곡 3집 수록

  • 입력 2003년 3월 19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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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중인 인기가수 보아(BoA·17·사진)가 서울을 널리 알리는 노래를 부른다.

서울시는 보아가 5월경 발표할 예정인 3집 앨범에 시의 홍보 브랜드인 ‘하이 서울(Hi Seoul)’을 주제로 한 곡을 삽입하기로 보아의 소속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아는 5월25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 참석, 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울을 예찬한 대중가요는 ‘럭키 서울’, ‘서울의 찬가’, ‘서울 서울 서울’ 등이 있었지만 시가 직접 인기가수에게 시 홍보용 노래를 의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SM측에 “노골적으로 서울을 홍보하는 내용은 사절한다”며 “‘하이 서울’이라는 가사를 한 번만 넣되 국내외 젊은이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고 따라부르기 쉬운 곡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가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아가 서울의 긍정적 이미지를 잘 표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보아는 일본에서 발표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와 2집 ‘발렌티’가 현지에서 모두 100만장 이상 팔려나가 최근 일본레코드협회가 주는 골드디스크 대상을 받은 인기 절정의 가수로 지난달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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