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우리놀이 퍼포먼스 '타오'… 의식-축제 하나된 놀이마당

‘우리 놀이 퍼포먼스 타오(TAO)’는 ‘잘 놀아보자’는 개념에서 출발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일과 놀이, 오락과 제의, 의식과 축제가 하나로 통합하는 한바탕 놀이 마당을 내걸었다.

1부의 ‘장승제 퍼포먼스’는 옛날 마을에서 행해졌던 장승제를 토대로 했다. 대형 북을 두드리며 시작되는 2부는 강렬한 두드림으로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타오 퍼포먼스’, 3부는 관객들이 참여하는 놀이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공연 제목인 ‘타오(TAO)’는 노장사상의 근본인 도(道)의 중국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 마당극에서 출발한 문화마을 들소리 작품. 22, 23일 오후 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1만∼2만원. 031-922-9022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