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인형극으로 만난다

  • 입력 2003년 1월 2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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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발레로 사랑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이번에는 ‘인형극’으로 찾아온다.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72년 역사의 이 극단은 수많은 인형극 고전을 연출한 러시아의 연출가 세르게이 오브라초프가 1931년 설립한 이래 50여개국 400여곳의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쳤다.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은 2막으로 구성되며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자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나정윤이 극 중 해설자로 나온다. 이 공연에는 막대인형을 위주로 한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각 국의 춤을 볼 수 있는 발레 버전 ‘호두까기 인형’과 달리 인형극인 만큼 스토리 위주로 전개된다.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은 지난해 내한해 ‘진기한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인형극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공연 시간 80분. 오후 2시, 5시. 2만원, 2만5000원. 02-762-0810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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