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방송위 대체 방송통신위 추진

  • 입력 2003년 1월 13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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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13일 방송과 통신의 융합 추세를 반영해 현 방송위원회를 대신할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립을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보고했다.

그러나 문화부는 방송통신위 설립에 관해 방송위와 정통부의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관련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이날 업무보고에서 경복궁 옆 국군기무사 터와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미술관과 공연장으로 개조해 대학로 인사동 사간동을 잇는 서울의 대표적 역사 문화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만 모금키로 돼 있는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올해 말 이후에도 계속 모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독일의 ‘예술인사회보험법’을 모델로 문화 예술인의 사회보장제도 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관광과 문화콘텐츠산업을 21세기 주요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 제주도의 복합관광단지 개발과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전주소리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등도 지방문화 육성 차원에서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육성키로 했다.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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