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유머]원초적 속옷 외

  • 입력 2002년 8월 15일 16시 37분


▼원초적 속옷▼

한 남자가 젊었을 때 사랑했던 여자를 30년만에 다시 만났다. 여자는 남편을 잃고 혼자 살고 있었고 남자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남자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에 꽃과 와인을 사 들고 여자 집으로 가 초인종을 눌렀다. 여자가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채로 문을 열어 주었다. 남자는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이게 뭐하는 짓이요?”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을 위해서 내가 태어날 때 입었던 옷을 입어 봤어요.”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그랬군. 근데 좀 다려 입지 그랬소.”

▼부부싸움의 10도▼

제1도〓상대방의 특기와 주먹의 강도를 미리 알고 덤비니 이를 지(智)라 한다.

제2도〓비록 상대방이 아픈 표정을 짓는다 해도 이를 과감히 무시하니 이를 강(强)이라 한다.

제3도〓때려서 피가 나는 곳은 두 번 때리지 않으니 이를 선(善)이라 한다.

제4도〓싸움 도중에도 두발이나 의상이 흐트러지면 바로 고치니 이를 미(美)라 한다.

제5도〓옆집에서 살림을 부수며 싸우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니 이를 인(仁)이라 한다.

제6도〓말리는 사람이 있어도 말리는 사람 어깨 너머로 과감히 주먹을 날리는 것이니 이를 용(勇)이라 한다.

제7도〓맞은 쪽보다는 때린 쪽이 먼저 사과해야 하니 이를 예(禮)라 한다.

제8도〓살림을 부숴도 값 나가는 것은 차마 부수지 않으니 이를 현(賢)이라 한다.

제9도〓주먹을 날리면서도 서로 ‘나를 정통으로 때리지는 않겠지’하고 생각하는 것이니 이를 신(信)이라 한다.

제10도〓싸움이 끝난 뒤 맞은 곳을 서로 주물러 주고 잔해 처리를 함께 하는 것이니 이를 의(義)라 한다.

▼서비스센터에서 생긴일▼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A: 아, 저기…. 제가 컴퓨터를 잘 모르는데요, 실수로 그만 사장님의 새 컴퓨터 키보드에다가 커피를 흘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흑흑.

안내원: 컴퓨터 키보드는 아주 저렴하니 그냥 수돗물에 헹구신 후에 말려서 다시 쓰셔도 됩니다.

손님 A: 아, 네…. 감사합니다!

5분 후.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B: 아까 내 컴맹 비서한테 500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돗물에 씻어도 된다고 설득한 망할 놈 좀 바꿔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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