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유머]월드컵이후 새로 나온 속담

  • 입력 2002년 7월 11일 16시 17분


◆ 월드컵이후 새로 나온 속담

·피구 등 뒤에 송종국 달라붙듯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 멋지게

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경우,

또는 찰거머리같이 쫓아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경우에 쓰는 말.

·핀투가 레드카드 먹고 심판 구타하듯 한다.

‘적반하장’과 동의어로 쓰인다.

·히바우두 얼굴 감싸쥐고 쓰러지듯

평소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얍삽한 행동을 두고 하는 말. 비슷한

신조 속담으로 ‘오언 페널티킥 얻어내듯’이 있다.

·동점골 넣은 설기현 격

실수 또는 부진을 멋지게 만회해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

새옹지마와도 뜻이 닿는다.

비슷한 말로 ‘골든골 넣은

안정환 격’이 있다.

·히딩크 감독 박지성 안아주듯

자애로운 아버지같은 어른의

모습을 일컫는 말.

·홍명보가 토티 야단치듯

추상같은 위엄으로 소인배를

꾸짖을 때 쓰는 말.

또는 아랫동생들의 역성을

잘 들어주는 맏형의 행동을

지칭할 때도 쓰인다.

·앞머리만 남긴 호나우두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혹은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을 때 쓰인다.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 없는 골

‘등대없는 항구’ ‘고무줄 없는

팬티’ 등과 같은 뜻으로서,

어느 부분이 없음으로써 전체의

의미가 바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동네축구와 조폭의 공통점

·대체로 ‘행님’, 아우로 구성된다.

·포지션없이 몰려다닌다.

·룰이 없다.

·우호적인 시합은 없다. 너 죽고 나 살기다.

·붙으면 꼭 싸움이 난다.

·무지무지 시끄럽다.

·유니폼을 안 입는 경우가 태반이다. 입고 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경기 중에 다 벗는다.

·심판이 없다. 드물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이 밤탱이가 된다. 심한 경우

쌍코피까지 터진다.

·게임 끝나면 꼭 술마신다.

술자리에는 여자가 있다.

(동네축구:마누라혹은애인, 조폭:다 알면서….)

·술값은 ‘행님’이 낸다.

·진 놈들끼리도 술마신다. 그리고 반드시 지들끼리 싸움이 난다.

·게임은 절대 한 번으로 안 끝난다. 반드시 복수전이 있다.

◆ 붉은 악마의 종류

·비더레즈 티를 입으면 --붉은 악마

·그냥 붉은 티만 입으면 --부분 악마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굵은 악마

·승리의 감격에 울다가

눈이 부으면 -----------불은 악마

·응원하다가 앞사람

어깨를 치면 -----------붉은 안마

◆착각

·연애 안 해본 남자의 착각

상대방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줄 수 있을 줄 안다

·모든 아기들의 착각

울면 다 되는 줄 안다

·엄마들의 착각

자기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공부 못하는 줄 안다

·고등학생들의 착각

앞사람 등 뒤에 누워서 선생님이

안 보이면 선생님도 자기를

못 보는 줄 안다 -

·대학생들의 착각

자기가 철든 줄 안다

◆범생이와 폭주족의 대화

범생이가 버스를 타고 가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옆으로 폭주족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지나갔다.

순간 범생이는 버스 창문을 열고 폭주족을 향해,

범생이 : 야!

버스안의 승객들은 모두 이 학생이 용감하다고 수군거렸다.

마침 신호에 걸린 폭주족들과 범생이가 탄 버스가 나란히 섰다.

폭주족 두목 : (험악하게) 뭐야 임마!

버스 안의 승객들은 가슴을 졸이며 범생이를 지켜 보았다.

그러나 그의 다음 말에 승객들은 할 말을 잊었다.

범생이 : 야! 너 내일 주번이니까 일찍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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