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782개 약값 평균 2.98% 내린다

보험의약품 782개 품목의 보험약값이 평균 2.98%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보험의약품의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고시된 보험약값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138개 제약회사의 782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7월1일부터 이같이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274개 의료기관(병원 89곳, 약국 167곳, 약도매상 18곳 등)을 대상으로 약값 조사를 실시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로부터 90원에 약을 사서 100원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높게 신고하거나 10개의 약을 사면 1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등의 약값 거품이 확인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그 차액을 부당이익금으로 환수조치하고 부당거래 품목이 30개가 넘는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