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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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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씨는 지난달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트에서 열린 ‘2002 AIA 총회’의 명예펠로 수여식에 참석했고 31일 자신의 사무실인 서울 동숭동 이로재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그는 AIA의 6번째 한국인 명예펠로가 됐다. 한국인으로 처음 AIA의 명예펠로가 된 건축가는 승씨의 스승인 고 김수근씨였다.
AIA는 60대 이상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년 5∼10명의 명예펠로를 추대하고 있는데, 올해 추대된 외국인 명예펠로 6명 중 50대는 승씨가 유일하다. AIA의 전체 회원은 7만여명이며 이중 명예펠로는 약 1600명이다.
승씨는 “아주 기쁘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영광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동양권의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축의 보편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승씨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제8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의 일본 국가관 대표작가로 초대받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