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12일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19일)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다양한 봉축 문화행사가 열린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는 ‘2002년 연등축제’를 12일 낮12시부터 오후10시까지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종로 거리,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벌인다. 이 행사는 불교문화마당(거리행사)·어울림마당(연등법회)·제등행진·대동 한마당(회향 한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7시부터 우정국로에서는 연등 축제의 전야제인 ‘연등놀이’가 개최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조계사를 비롯, 전국 주요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진행된다.

조계사는 12일부터 1주일간 무비·지하·보성·도영·정대·지홍 스님 등 원로스님을 초청, 법회를 연다. 시인 고은, 소설가 김성동 등 불교와 인연이 깊은 문화인들을 초청한 ‘한국 대표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11, 18일 오후 4시 대웅전에서 개최된다.

설악산 신흥사는 ‘연등축제’(12일)와 ‘장애인과 하나로 등반대회’(16일), 오대산 월정사는 ‘차량 연등 달아주기’(12일)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