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나들이 이 정도는 챙겨야죠

  • 입력 2002년 2월 26일 16시 09분


어느덧 봄나들이가 생각날 철이 다가왔다. 아기와 함께 외출할 때는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외출용품을 잘못 준비하면 모처럼의 나들이를 망치기 십상이다.

▽유모차와 캐리어〓유모차는 한 번만 접는 일반형과 2번 접을 수 있는 휴대형이 있다. 일반형이 더 크다고 해서 큰 아기용, 휴대형이 작은 아기용이라 생각하면 오산. 일반형은 목을 받쳐 줘 생후 2개월부터 태울 수 있지만 휴대형은 허리와 목받침이 일반형보다 튼튼하지 않아 10개월이 지난 아이에게 적당하다. 목과 허리를 못 가누는 아기를 휴대형에 태우면 골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해피랜드 파코라반 압소바 아가방 등의 제품이 있으며 일반형은 20만∼29만원선, 휴대형은 8만∼17만원선이다.

유모차를 밀기 어려운 곳을 갈 때는 캐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차양, 머리보호대, 기저귀 가방, 휴대전화 케이스, 발커버 등이 달려 있는 제품은 15만원 전후다.

▽수유용품〓휴대용 분유 케이스에는 분유를 한 번 먹을 양만큼 분리해 담을 수 있어 매번 양을 재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1만원대. 휴대용 보온병은 3만원 전후다.

나들이에는 휴대형 1회용 우유병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우유병 안에 비닐팩이 들어 있어, 매번 비닐팩만 갈아끼우면 돼 우유병을 여러 개씩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된다. 우유병 8000원대, 비닐팩은 100장에 8000원선.

▽기타〓봄볕이라 해도 겨울내 실내에만 있던 아이들에게는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유아용 선크림을 준비해야 한다. 해피랜드 라꾸베 선크림 9000원선. 물휴지와 1회용 턱받이도 필요하며 봄날씨가 쌀쌀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담요나 포대기를 준비한다.

여러 외출용품을 간편하게 담기 위해서는 우유병 꽂이와 여러 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는 기저귀 가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4만원 전후.

(도움말〓해피랜드 아가방 인터파크 홈플러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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