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음악]‘미스터 1만 볼트’ 샹송가수 베코 별세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45분


‘주옥같은 샹송의 고전’ 질베르 베코(74)가 18일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

베코는 지난 50여년 동안 400여곡을 작곡했으며 그가 부른 곡 중 ‘그리고 지금(Et Maintenat)’ ‘나탈리(Nathalie)’ 등 20여곡은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프랭크 시내트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비롯한 전세계 150여명의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번역해 부르기도 했다.

베코는2차대전 직후 피아니스트로 출발해 프랑스 가요계의 거두인 에디트 피아프의 권유로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1954년 파리의 유명 극장인 ‘올랭피아’에서 공연할 때에는 열광한 관객들로 인해 수많은 의자가 부셔져 ‘미스터 1만볼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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