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김숙희 식품영양재단이사장

“아시아인의 영양문제는 아시아인이 나서서 연구하고 발표를 해야지요. 지금까진 미국 등에서 아시아인의 영양상태 식사내용 등에 관한 자료를 훨씬 많이 내놓았지요.”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인 김숙희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능성 식품이 건강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기에 앞서 30일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국내외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기능성 식품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 구마모토대 스가노 미치히로 박사, 올리고당 전문가인 일본 도쿄대 이토 기키지 박사 등이 참가해 기능성 건강식품인 ‘올리고당’이 건강유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올리고당은 장 기능 향상과 장 속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아시아영양학회 회장과 세계영양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농림부로부터 한국식품영양재단 설립 허가를 얻고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교수는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이번 심포지엄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사나 기능성 건강식품 등 실제적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식품영양재단 사무실02-362-5570

<이진한기자·의사>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