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이길래 조개-옹기 소재 조각전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8시 48분


조각가 이길래씨(40)가 우주와 생명의 생성원리인 순환의 개념을 조개껍질이나 옹기 같은 독특한 재료들로 표현한 작품전을 23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갖는다.

마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한 조개껍질을 잘게 썰어 반복적으로 붙여나간 원기둥이나 원구 형태의 작품들은, 조개 파편과도 같은 인간들이 모여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가 순환되는 것을 나타낸다.

이씨는 초자연적인 시간성을 표현하기 위해 퇴적되어진 무형의 시간을 대표할 수 있는 조개와 옹기 등을 소재로 사용했다. 02-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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