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전쟁’ 본격화… 일부구간 제외 소통 원활

  • 입력 2001년 10월 2일 22시 38분


추석 연휴인 2일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이 일찌감치 귀경을 서두르는 차량들로 체증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원할한 흐름을 보였던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들어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상습 정체지역등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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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는 2일자정 현재 상행선 대전∼천안부근 68㎞와 부산방향 경주∼활천교 15㎞등에서 지체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중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곤지암∼중부3터널 10㎞구간에서 지체를 보이고 있으나, 남이방향은 소통이 원활하다.

이밖에 호남선은 금산사∼여산휴게소부근 39㎞구간이,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엔 인천방향 발안∼비봉부근 14㎞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동·중앙고속도로등은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다.

한편, 경부고속도로는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신탄진등 5개소와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경안) 곤지암 2곳의 인터체인지에서 각각 서울방향 진입을 통제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밤이 깊어가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대체적으로 원할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3일) 오전부터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니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체증이 덜한 국도를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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