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류주현씨 역사소설 '대원군' 출간 外

  • 입력 2001년 9월 24일 18시 31분


◇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1901∼?)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학술세미나가 계간 ‘시와시학사’ 주최로 27일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파인 김동환의 세계-평가사항과 음미사항’ 발제에 이어 오세영 정신석 윤형두 민경찬씨 등이 작가 언론인 작사가로서의 파인의 공적을 평가한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7시 서울예술고등학교 2층 연주홀에서는 ‘파인 김동환작가 가곡연구회’ 주최로 테너 박성원 소프라노 김영애씨 등 성악가가 출연하는 ‘김동환 탄생 100주년 기념 가곡의 밤’ 행사도 마련된다.

◇ 미당 서정주의 대표시인 ‘국화 옆에서’를 대표적인 친일시로 평가한 김환희씨의 평론 ‘국화꽃의 비밀’(새움)이 출간됐다. ‘창비무명인’이란 아이디로 지난 여름 창작과비평사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글을 묶어 낸 것이다. 비교문학을 전공한 뒤 여러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씨는 ‘국화 옆에서’가 일본 황실의 문장인 국화를 상징하고 있다고 주장해 백낙청 서울대 교수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 70년대를 풍미했던 역사소설가 고(故) 류주현(1921∼1982)씨의 대표작 ‘대원군’(전5권·소담)이 재출간됐다. 60년대말 발표된 대하소설로 조선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권기 10년간의 파란만장한 생을 통해 개혁과 보수의 갈등양상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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