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개인 이사 화물을 김포공항 화물터미널에 있는 세관지정장치장으로 옮겨 통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서울 도심에서 53㎞나 떨어져 있고 공항 안에서도 세관 화물터미널 은행 등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이 많았다. 한 예로 서울 강남 거주자가 인천공항에서 500㎏짜리 이삿짐을 찾아올 경우 약 26만원의 비용이 들고 7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비용은 13만원, 시간은 4시간으로 줄어든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