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 강남지역의 초등학생 해외연수 인원이 다른 지역의 수백 배에 달하는 등 지역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이재오(李在五·한라당) 의원이 4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99년부터 8월말까지 8666명의 초등학생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전체 초등학생 해외연수 인원(1만7628명)의 49.2%를 차지했다. 2위인 경기와 3위인 인천 지역을 합할 경우엔 1만3393명으로 전국 인원의 75.9%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인 광주지역의 경우 44명으로 서울의 197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도 동부교육청 산하 초등학교에서 집계된 해외연수생은 267명인데 비해 강남교육청의 경우는 2521명이나 돼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