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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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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용으로 아기 체중이 9kg이 될 때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이 있지만 이보다는 19㎏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실용적. 9㎏ 미만 유아용 제품 중에서는 바구니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캐리어 겸용 카시트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에서 19㎏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시트는 신생아 때에 사용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허리받침 쿠션과 베개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고가품 가운데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아이들이 답답함을 덜 느끼고 아기를 차에 태우고 내릴 때 편하도록 설계된 제품, 항공기 소재로 만든 인체공학적 카시트도 있다. 대부분의 카시트는 위생을 위해 시트천과 보호대천을 분리해 세탁할 수 있다. 시트에 알레르기 방지 및 방열, 항균처리 등이 된 제품들도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 매입팀의 정윤수 바이어는 “카시트는 아기의 안전을 위해 선택하는 제품인만큼 디자인보다는 기능과 소재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시트나 시트벨트의 쿠션이 푹신해 아이들이 누웠을 때 편안할지 살펴봐야 한다. 장시간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면 아이가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시트의 모양이 유선형인 편이 좋다. 화재에 안전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벨트의 버클 부분은 여름철 직사광선에 가열됐을 때 아이의 맨살에 닿아 화상을 일으키지 않는 소재를 쓴 것을 고르도록 한다. 등받이 각도와 어깨띠 조절기능이 있는 제품은 커가는 아이의 체격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