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D-2]시험장소-답안작성법 미리 챙기세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소집일인 14일과 시험일인 15일 수험생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 등을 알아본다.

▽예비소집〓수험생은 14일 응시원서 접수증에 나와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하고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시험일에는 수험표를 꼭 지참하고 분실시에는 응시원서의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한 장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입실〓15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수험표는 왼쪽 가슴에 달고 주민등록증은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 학생증 등 다른 증명서도 괜찮다.

일반 수성사인펜, 수정액, 전자계산기, 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등 불필요한 물품을 지참해서는 안된다. 문제를 풀 때는 연필을 사용해도 된다.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시험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준다. 점심시간(오후 12시20분∼1시10분)에는 외출할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준비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유형과 문제지 면수, 인쇄상태 등을 확인한다. 문제지는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 짝수이면 짝수형이 배부된다.

예비령(종)이 울리면 답안지에 성명 수험번호 문형 계열을 기입한다. 수험번호란은 아라비아숫자로 적고 같은 숫자를 찾아 ‘●’표시를 한다. 문형란에도 ‘홀수형’ ‘짝수형’ 표시를 해야 한다.

답안지를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된다. 표기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 스티커 껌 등의 이물질을 사용하면 0점 처리된다.

통상 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하면 0점 처리되지만 5지선다형 객관식에서 답이 2개 이상이면 모두 표기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잘못 쓴 답안지는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만 바꿔준다. 본령이 울린 뒤에는 입실할 수 없고 시험이 끝나기 전 퇴실할 수 없다. 문제지를 갖고 나가서는 안된다.

▽문제풀이〓1, 4교시에는 듣기평가(3분전 예고 방송)가 시험시작과 함께 15분, 20분간 실시되므로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문이 긴 문제가 많이 출제돼 시간안배에 신경 써야 한다. 차등 배점제이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문항을 풀 수 있게 잘 배분해야 한다. 3교시 수리탐구Ⅱ영역의 인문 자연계열, 5교시 제2외국어영역은 선택한 과목만 풀어야 한다. 문제를 끝까지 읽고 복합 개념이 포함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풀이법을 시도해보자. 부정행위는 0점 처리된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