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일상속 경제 해설 '뉴스속의 경제…' 펴내

  • 입력 2000년 9월 20일 18시 29분


공무원과 회사원의 월급날이 다른 것은 왜일까. 대다수 기업 근로자들이 급여를 받는 날이 매월 25일인 반면 군인 교사 공무원은 각각 10일, 15일, 17일에 받는다. 이는 일시적인 통화공급 증가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통화공급이 늘어나면 시중에 도는 총통화량이 증가하고 물가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LG 경제연구원은 최근 이처럼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접하는 현상의 이면에 숨은 경제 이야기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이한 책 ‘뉴스속의 경제 따라잡기’를 펴냈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쌀에서 돌이 사라진 이유는 ‘00산 쌀’ 등 쌀 공급자를 소비자들이 식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주로 음식점에서 담배값을 미리 받거나 따로 받는 이유는. 음식점은 허가받은 담배 판매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담배값을 매출에 합계하지 않으려고 한다. ‘따라잡기’는 백화점에서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은 사은품 가격도 다른 제품 가격에 붙이기 때문에 사은품 가격 만큼을 ‘강매’하는 것과 같다고 풀이한다.

이 책은 또 남북통일이 되면 근로자들은 임금하락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으나 부유층은 투자대상 증가→자본희소→금리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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