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성신여대 교수 논문 伊경제학술지에 실려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28분


세계 유수의 경제사상사 전문 학술지에 국내 학자의 논문이 실렸다. 이주성(李柱晟·64·사진) 성신여대 정보산업대학원장(경제학과)은 이탈리아 로마와 피사에서 연 3회 공동 발간되는 ‘경제사상사(History of Economic Ideas)’ 최근호에 ‘칼 마르크스의 노동강도와 잉여가치’란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서 이교수는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노동강도 증가로 생긴 잉여가치의 개념 규정을 모호하게 처리한 대목을 비판하고 있다. “노동강도의 상승은 필요노동 시간을 단축하거나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기 때문에 노동시간의 연장과 같다. 따라서 상대적 잉여가치가 아니라 절대적 잉여가치 범주에 넣어야한다”는 것이 논문의 핵심 내용이다.

<윤정훈기자> 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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