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1455서비스… "전국 어디서나 전화번호 같게"

  • 입력 2000년 2월 22일 19시 03분


㈜데이콤(사장 정규석·丁奎錫)은 22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같은 번호를 계속 쓸 수 있는 ‘전국대표번호 서비스 1544’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화가입자에게 1544로 시작되는 전화번호(1544-○○○○)를 부여하고 가입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같은 번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 전화는 현재 한국통신의 전화나 개인휴대통신(PCS)전화와도 통화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는 011, 017가입자와도 통화가 가능해진다.

데이콤이 전국대표번호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이미 1588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통신과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데이콤은 전국대표번호 서비스의 월 기본료를 한국통신보다 500원 싼 4000원으로 책정했고 시외전화 요금을 5% 할인해 주기로 했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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