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동화책]'소년과 고래'

  • 입력 1999년 12월 22일 18시 30분


▼'소년과 고래' 캐더린 숄스 지음/원당희 옮김/자연사랑 펴냄/124쪽 6000원▼

어느날 한 어린이가 바닷가 모래밭에서 거대한 고래를 발견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더욱이 고래가 살아서 큰 꼬리지느러미를 펄떡거리고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호주의 동화작가 캐더린 숄스는 바로 이런 상황을 동화의 첫머리에 담았다.

주인공 샘은 곤경에 빠진 고래를 온갖 꾀로 보살피다가 결국은 다시 깊은 바다로 아저씨의 힘을 빌려 흥미있는 방법으로 돌려보낸다. 샘은 그동안 싹튼 우정으로 인하여 작별의 아픔을 맛본다.

이 아름다운 동화로 작가는 '호주 아동문학상'과 '위틀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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