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매]「사이버 마담 뚜」닥스클럽 인기

  • 입력 1999년 7월 11일 18시 01분


‘사이버 마담뚜’의 등장. 전자우편을 통해 대화하고 상대의 신원을 확인한 뒤 만남을 갖는 ‘온라인 중매’가 인기다. 1월 사이버 회원 모집을 시작한 결혼엔터테인먼트회사 닥스클럽㈜(daksclub.co.kr)에는 5000여명의 회원이 몰렸다.

사이버 중매의 절차는 이렇다.

①회원가입 후 원하는 배우자의 키와 얼굴형 학력 직장 가정환경 종교 등 상대의 조건을 적어 전송

②닥스클럽 운영자가 회원이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가상의 배우자 모습(그림)과 조건들을 전자우편으로 보내온다

③본인이 ‘동의’하면 사이버배우자와 닮은 실제인물을 회원 가운데서 골라 그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다

④1대1로 이메일 대화

⑤대화 중 미심쩍은 일이 생기면 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상대의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스캐닝한 자료를 전자우편을 통해 보내온다

⑥상대의 ‘사진’을 전송받는다

⑦직접 만남.

연회비는 35만원(만남 10번), 55만원(20번). 02―3272―6665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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