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용자 87% 『윈도 품질 불만』… 서울YMCA 설문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0분


‘윈도, 사용은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컴퓨터사용자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그래픽운영체제인 윈도에 대해 갖고 있는 반응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컴퓨터통신 유니텔의 동호회 ‘그래픽하우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유니텔 사용자 1천3백72명을 상대로 윈도 사용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8.8%가 윈도95와 윈도98 등 윈도프로그램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윈도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87.2%가 ‘불만스럽다’와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만4천원인 업그레이드용 윈도98 가격에 대해 77.4%가 ‘부당하게 높다’고 응답했으며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0.2%에 불과했다. 윈도98의 적정가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4%가 5만원 이하, 27.9%가 10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