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행열차 「비둘기호」， 정선선만 남기고 폐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해 온 비둘기호 완행열차가 다음달부터 강원 정선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사라진다. 철도청은 현재 운행하고 있는 비둘기호 열차 51편중 30편을 12월1일부터 통일호로 승격시키고 13편을 없앤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둘기호 열차는 정선선의 8편만 남게 된다.철도청 관계자는 “비둘기호 요금이 수송원가보다 지나치게 낮아 서비스를 개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