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장 재취업교육 내년부터 크게 늘린다

  • 입력 1998년 11월 10일 19시 04분


노동부는 10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가장 실직자 재취업 교육에 대한 반응이 좋아 내년에 훈련대상 인원과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여성가장 실직자 교육은 올해의 경우 3개월 과정으로 3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최장 6개월까지 늘리고 훈련인원도 6천4백여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또 훈련생에게 훈련수당 25만원과 함께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3명까지 가족 1인당 5만원씩 지급하는 등 25만∼40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여성실직자 교육예산을 올해 45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1백억원을 확보, ‘일하는 여성의 집’ 등 훈련기관을 늘리고 여성에 적합한 훈련직종도 개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밖에 여성 가장 실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근로자임금의50%를 고용보험기금에서 보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성 가장채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졸 미취업자 등 20만명에게 6개월간 일자리를 준 뒤에도 취업하지 못하면 추가로 6개월간 일자리를 더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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