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찰랑」단발 대유행…내 스타일은 뭘까?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8시 01분


올가을에는 생머리 단발이 대유행. 그러나 엄정화 이영애 이혜영 등 이목구비가 뚜렷한 연예인들이 선보이는 짧은 일직선 단발은 일반여성이 소화하기는 어렵다는데…. 유명 미용실 네 곳이 제안하는 최신유행 단발머리 중 ‘내게 맞는 스타일’은?

▼ 일반적인 단발머리 ▼

박준미장은 나이에 관계없이 어울리는 일직선 단발을 제안. 롤스트레이트퍼머를 한 뒤 안쪽을 층지게 잘라 혼자 손질하기 쉽다. 머리 윗부분을 세트로 잠깐 말았다가 헤어핀 헤어밴드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유행색인 빨강 계열 중 가라앉은 느낌의 진분홍색으로 염색.

▼ 얼굴이 크거나 각진 경우 ▼

박승철헤어스튜디오는 얼굴선을 자연스럽게 감춰주도록 층이 진 단발머리를 권한다. 머리카락 끝부분이 목선에 가볍게 떨어지면서 강한 얼굴선을 부드럽게 바꿔주며 경쾌한 느낌을 준다. 뒤통수 부분에는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든다. 빨강과 검정이 대비되는 펑키풍으로 개성과 자유로움이 돋보인다.

▼ 얼굴이 긴 경우 ▼

비달사순의 헤어스타일공식은 긴 얼굴엔 짧은 머리. 머리카락 끝이 입술 밑으로 약간 내려오도록 짧게 자른다. 다소 층지게 잘라 생머리에 볼륨감을 주면 효과적. 머리 윗부분은 강조하지 말고 가볍게 연출한다. 드라이할 때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브러쉬로 감아내리고 머리 윗부분에는 젤스프레이를 살짝 뿌린다.

▼ 곱슬머리나 숱이 많은 경우 ▼

그레이스리커팅클럽은 곱슬머리를 그대로 살린 개성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스트레이트퍼머를 하지 않으며 볼륨을 일부러 없애려 하지 않고 스타일링제를 바르지도 않는다. 숱이 많은 경우 안쪽 머리카락을 면도날로 함부로 솎아내면 2,3일 후에 머리카락이 삐죽삐죽 튀어나오므로 머릿결을 따라 숱을 쳐낸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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